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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베어꼼의 육아꿀팁

TV나 영상, 언어 발달에 진짜 안 좋을까?

아이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 아이가 조용히 앉아 있는 걸 보고 “어? 오늘 왜 이렇게 얌전하지?” 싶을 때가 있죠. 알고 보면 유튜브에 푹 빠져있고요.
그럴 때 엄마 마음은 복잡해집니다. “이거 괜찮은 걸까? 언어 발달에는 안 좋다는 얘기도 많던데…”


🧠 뇌 발달과 영상 자극, 어떤 영향이 있을까?

TV나 영상은 빠르게 바뀌는 화면과 반복적인 사운드로 아이의 시각과 청각을 자극합니다. 이 자극은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언어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는 제한적이에요.

📌 쉽게 말하면, 아이가 말하는 법을 익히려면 '말을 들은 후 직접 써보는 경험'이 필요해요.
그런데 영상은 일방향 자극이라 그런 기회가 부족해요.


🗣 TV를 많이 보면 정말 말이 느려질까?

최근 연구들을 보면 TV를 많이 보는 유아일수록 언어 발달이 늦을 가능성이 있다는 결과들이 많아요. 특히 2세 이전에는 하루 1시간 이상 영상 노출 시 언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TV=절대악"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현실적인 조절 팁)

  1. 수동적 시청이 아니라 '함께 보기'로 전환
    • 아이와 함께 보고, 등장인물 이름이나 상황을 대화로 나눠보세요.
      예: “저기서 토끼가 뭐라고 했을까?”
  2. 시청 시간 정해두기 (20~30분 이내)
    • 루틴으로 만들면 아이도 납득하기 쉬워요.
  3. 시청 후 활동으로 연결
    • 영상을 본 후 같은 주제로 역할놀이나 그림 그리기 해보기
      → 언어 확장에 효과적!

📺 TV 및 영상 시청이 유아의 언어 발달에 미치는 영향

1. 미국소아과학회(AAP)의 권고사항

  • 18개월 미만의 영아:
    • 영상 시청을 피하는 것이 좋다.

  • 18개월 이상 2세 미만의 유아:
    • 부모와 함께하는 고품질 프로그램 시청은 가능하지만,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더 잘 배운다.

  • 2~5세 유아:
    • 하루 1시간 이내의 고품질 프로그램 시청을 권장하며, 부모와 함께 시청하여 내용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2. 연구 결과

  • 1세 시점에서 하루 1~4시간의 스크린 타임을 가진 유아는 2세 시점에서 의사소통 및 문제 해결 능력의 발달 지연 위험이 증가하였으며, 4시간 이상 시청한 경우 그 위험이 더욱 높아졌다.

  • 배경 TV 노출유아의 언어 습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TV 소리가 아이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부모와의 상호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3. 전문가 의견

  • **캐나다 소아과학회(CPS)**는 2세 미만의 유아에게 스크린 타임을 권장하지 않으며, 2~5세 유아의 경우 하루 1시간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유아기에는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며, 영상 시청은 이러한 상호작용을 대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 요약

전문가들은 유아의 언어 발달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필수적이며, 영상 시청은 제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2세 미만의 유아는 영상 시청을 피하고, 2세 이상은 부모와 함께 고품질 콘텐츠를 제한된 시간 내에 시청하는 것이 좋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 마무리하며: 영상은 도구일 뿐, 방향이 중요해요

영상은 무조건 피해야 할 적이 아니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핵심이에요. 아이에게 언어를 풍부하게 전달해주고 싶다면, 영상보다 훨씬 강력한 건 엄마와의 대화예요.

하루 10분, 영상 대신 눈 맞추고 말 건네는 시간.
그게 바로 우리 아이 언어 발달의 최고의 영양제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