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센터나 상담,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할까?
아이를 키우다 보면 “또래보다 말이 늦는 것 같아요”라는 고민을 정말 자주 듣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엄마 마음은 ‘지켜봐야 하나, 아니면 뭔가 조치를 해야 하나’ 복잡해지죠.
오늘은 그런 언어 발달 지연에 대한 현실적인 판단 기준과, 상담이나 치료를 시작할 시점에 대해 정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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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늦는 걸까, 그냥 느린 걸까?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준선은 있어요.
아래는 일반적인 언어 발달 평균 시기입니다:
12개월: 엄마, 아빠 같은 단어를 의미 있게 말해요.
18개월: 단어 수 10개 이상, 간단한 요구 표현 (예: 더, 줘 등)
24개월: 2단어 문장 (예: “엄마 줘”, “아빠 가”)
36개월: 문장으로 말하고, 다른 사람도 이해 가능해요.
2세가 넘었는데 단어 수가 50개 미만이거나,
문장 없이 단어만 똑같이 반복하거나,
말 대신 몸짓, 울음, 손짓만 사용하는 경우는
전문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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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이나 발달센터, 어디로 가야 할까?
1. 소아정신과 or 소아청소년과 진료
언어뿐 아니라 전체 발달 평가가 필요할 때 추천
병원에서는 **발달검사(M-B CDI, K-DST 등)**를 통해 전반적인 발달 수준을 확인해줘요.
필요 시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 연결 가능
2. 발달센터 or 언어치료 전문기관
언어 발달에 집중된 상담 및 치료 제공
놀이치료, 언어 자극 훈련 등 진행
비용은 회당 3~5만 원 내외, 일부 지역은 바우처 지원 가능
3. 육아종합지원센터, 보건소 무료검사
간단한 검사와 조언을 받을 수 있어요
초기 단계에서 부담 없이 시작해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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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경우,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권장해요
24개월이 지나도 단어 수가 20개 미만
또래와의 상호작용에 관심이 없음
자기 말에만 몰두하거나 눈 맞춤이 부족
행동 반복(도는 행동, 특정 물건만 집착 등)이 있는 경우
단어는 많지만 문장으로 연결이 안됨
단순히 “말이 늦다”기보다는 발달 전반의 지연 신호일 수 있어서, 조기 개입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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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먼저 할 수 있는 것들
아이의 말에 관심 갖고 자주 대화 시도하기
일상 속 반복 표현 많이 사용하기 (“○○ 하자”, “엄마랑 ○○ 가요”)
TV, 영상은 최소화하고 상호작용 중심으로 놀기
그림책 반복해서 읽어주기
1. 발달검사표 (언어 중심)

2. 언어 발달 체크리스트
> 24개월 기준 - 우리 아이는 어떤가요?
□ 단어 수 50개 이상
□ 두 단어 이상 연결해 말한다 (“물 줘”, “이거 해”)
□ 엄마가 말하면 따라 하려는 시도
□ 요구를 말로 표현한다
□ 놀이 중 말로 상황 설명을 한다
□ 사람 이름을 알고 부른다
□ 그림책 보며 단어를 따라 말한다
→ 체크항목이 4개 이하라면 전문기관 상담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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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말이 조금 느릴 수는 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지켜보자”는 말이 아이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게 만들 수 있어요.
지금 아이의 언어가 걱정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그게 바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빠른 응원이고, 엄마의 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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