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이베어꼼의 육아꿀팁

24개월 아이 언어 발달,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요즘 아이가 부쩍 말을 많이 따라 해요.
아침에 눈 뜨자마자 "엄마~ 밥~", "밖에 나가자~" 하는데,
그 짧은 말들이 어찌나 귀엽고 감동적인지요.

이제 만 2살, 24개월쯤 되면 아이들의 언어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시기죠.
하지만 옆집 아이는 문장도 잘하는데 우리 아이는 아직 단어 위주인 것 같아 살짝 걱정도 되고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해보면서 효과 있었던 24개월 언어 발달 도와주는 방법들을 나눠보려고 해요.


🌱 1. 대화는 많이, 하지만 천천히

아직은 말보다 '듣기'가 훨씬 더 중요한 시기예요.
말을 조리 있게 하라고 하기보단, 천천히, 명확하게 말해주는 것이 핵심이에요.
예를 들면,
"이거 해줄까?" 보다는
👉 "엄마가 물 줘?"
👉 "물 줘, 해봐~"
이렇게 짧은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반복해주면 금방 따라 하더라고요.


🎵 2. 노래랑 책, 최고 언어 자극 도구!

우리 아이는 책보다 동요에 먼저 반응을 보였어요.
간단한 동요 반복해서 들려주고, 몸으로도 따라 하니까 더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그림책 읽어주기도 하루 루틴으로 넣고 있어요.

📚 추천 책

  • "사과가 쿵!" (반복어+리듬감 최고예요)
  • "까꿍놀이책" (흥미 유발용)
  • "동물 소리 따라 하기" 책 (소리 놀이로 이어져요)

🧩 3. 아이가 말할 기회를 먼저 주기

엄마가 먼저 다 말해버리면 아이가 말할 타이밍이 없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아이가 컵을 가리킬 때
👉 "이거 물 마시고 싶어?" 하고 물어보는 대신
👉 그냥 "이거 뭐야?" 하고 기다려줘 보세요.
말이 안 나와도, 입모양을 보거나 소리를 흉내 내려 할 거예요.


🤹‍♀️ 4. 놀이 중 대화가 최고!

장난감 가지고 놀면서 "차가 부릉부릉~", "곰돌이가 점프!" 같은 식으로
아이 눈높이에 맞춘 말을 자주 해주면,
아이는 놀이 속에서 언어를 자연스럽게 배워요.


💬 5. 말 못해도 걱정하지 말기

우리 아이는 조금 느린 편이었어요.
또래가 문장을 말할 때, 한 단어로 표현했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엄마 이거 뭐야?" 같은 문장을 뚝딱 하더라고요.
언어는 계단식으로 확 튀는 순간이 있어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하루하루 즐기면서 기다려주세요 :)


✏️ 마무리하며

24개월, 이 시기는 아이의 말문이 열리는 정말 신기한 시기예요.
부모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기다려주면,
아이 스스로도 자신감을 얻고 금방 말이 늘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말로 이어지는 따뜻한 눈맞춤과 사랑스러운 대화들이 아닐까요?

혹시 우리 아가가 요즘 따라 하는 귀여운 말 있으신가요?
댓글로 나눠주시면 저도 힐링할게요💕